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국제 영화제에 3D 체험관을 설치하고 급성장하는 중국의 울트라HD(UHD)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영화페스티벌 행사장인 베이징 중화세기단광장에 17일부터 23일까지 200제곱미터(㎡) 규모의 3D 체험관을 설치하고 '리오2', '호빗2' 등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3D 영화들을 UHD TV로 체험하도록 했다.
일반 방문객 이외에도 3D 영화 동호회, 파워블로거 등 100여명을 초청해 UHD로 보는 3D 영상의 생생함을 직접 체험하게 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회 4회째를 맞는 베이징 국제 영화제에는 전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총 39편의 3D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그 어느 때 보다 3D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에 풍부한 3D 콘텐츠가 보급되고 올해 UH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것에 맞춰 '안방에서도 영화관처럼 3D를 즐길 수 있다'는 내용으로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11개 주요도시에서 UHD 3D 체험관을 설치하고 '3D 체험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말부터 중국의 주요 TV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의 필름패턴편광(FPR) 방식 3D를 속속 채택하면서 시장점유율은 50%를 돌파했다. FPR 3D 기술은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더라도 화면 깜빡거림이나 화면겹침 현상이 없어 장시간 시청해도 편안하게 3D 영상을 즐길 수 있고 넓은 시야각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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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UHD 제품에서는 기존에 편광판 위에 3D 필름을 붙였던 방식에서 진화해 두 필름을 하나로 일체화해서 3D 입체감을 극대화했으며 밝기도 향상시켜 화질을 끌어올렸다.
최동원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 전무는 UHD TV 최대 시장인 중국은 최고의 기술과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3D 발전의 선도지역이 될 것이라며 LG는 올해를 '제2의 3D 원년'으로 삼아 급성장하는 중국 UHD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 최대 UHD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