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웹툰 서비스사에 50억 투자

일반입력 :2014/04/16 17:38    수정: 2014/04/16 17:38

김지만 기자

엔씨소프트가 웹툰 서비스를 진행 중인 레진엔터테인먼트에 50억원 현금 투자를 진행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레진 코믹스를 운영 중인 레진엔터에 50억을 투자하며 웹툰 시장에도 발을 들여놓았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신규 IP(지적재산권) 발굴을 꾀하는 등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국내의 대표적인 웹툰 유통 벤처기업이다. 웹툰 시장에서 유료화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으며 자사가 서비스 중인 레진코믹스는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35억원의 누적 매출과 9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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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웹툰 작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이를 바탕으로 웹툰 IP를 확보하는 동시에 이와 관련된 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국내 최고의 게임회사와 투자 제휴를 통해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국내에서 창의적인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