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공식 입장 낼 것"

일반입력 :2014/04/14 10:40    수정: 2014/04/14 11:41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반도체 사업장에서 발생한 직업병 논란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에 경영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삼성전자 김준식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 백혈병 가족 측 제안에 대한 삼성전자 입장'을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반올림과 심상정 의원의 제안서를 공식 접수했으며 현재 이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경영진이 이 제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 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족과 반올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와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한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삼성전자가 이날 배포한 백혈병 산업재해 의혹에 관한 입장 전문이다.

<반도체 백혈병 가족 측 제안에 대한 삼성전자 입장>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족과 반올림, 정의당 심상정 의원측에서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와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안 마련 등에 관한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삼성전자는 11일 제안서를 공식 접수했습니다. 이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삼성전자는 이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른 시일 내에 삼성전자의 경영진이 이 제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말씀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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