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신 웹브라우저인 크롬 35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자들 입장에서 이번 업그레이드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개발자들에게 웹앱 개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주목할 만하다.
구글은 지난 11일 오픈소스 브라우저 프로젝트인 '크로미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롬35베타 버전을 공개하며 모바일에서 더 풍부하고 강력한 웹 콘텐츠 및 웹앱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개발 기능을 다량 포함했다고 밝혔다.
새로 공개된 크롬에는 터치와 줌 인풋에 대한 콘트롤 기능이 강화됐고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기능도 포함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릭 바이어스(Rick Byers)는 웹 콘텐츠 중 일부 영역에 대해 선택적으로 터치 스크롤링이나 핀치 줌, 더블 탭 줌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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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35는 또한 ECMA스크립트6표준을 따르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기능을 다수 포함했다. ECMA스크립트6는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크롬35 베타 버전에서는 없어 진 기능도 있다. 사용 중지된 기능들 가운데 레거시 웹 노티피게이션과 리눅스에서 NPAPI 지원 등이 포함됐다. 구글은 코드베이스를 단순화하고 공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와 개발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외된 기능 대부분을 웹API서피스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