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 몬길 겨냥한 ‘RPG 삼총사’ 공개

원티드·데미갓워·시간탐험대 상반기 출시

일반입력 :2014/04/10 17:16    수정: 2014/04/10 17:23

스마일게이트 자회사인 팜플(대표 서현승)이 ‘몬스터 길들이기’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RPG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올 상반기에만 3종의 모바일 RPG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팜플은 10일 ‘2014 상반기 RPG 라인업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5월과 6월에 출시할 예정인 RPG 라인업 3종을 소개했다.

이 날 공개된 타이틀은 ▲원티드(엔크루엔터테인먼트) ▲데미갓워(파라노이드조이) ▲시간탐험대(RPG팩토리) 등이다. 팜플은 올 상반기에만 3종의 RPG 타이틀을 출시하는 한편, 카카오톡과 밴드 등 다양한 플랫폼에 선보일 신작들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이 오늘 간담회를 통해 가장 먼저 소개한 게임은 라이브 액션 RPG 원티드다. '데빌메이커: 도쿄'를 통해 익히 알려진 엔크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신작 원티드는 수많은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용자는 원티드를 통해 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영웅을 육성하고 스케일이 크고 시원한 전투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일반 던전을 비롯해 요일과 특수 던전 등 보다 다양한 던전 공략의 재미와 함께 희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도 즐길 수 있다.

팜플의 두 번째 타이틀은 액션 시뮬레이션 RPG 데미갓워다. 신들의 전쟁 이후 황폐해진 세계에서 신성한 큐브에 선택된 주인공이 반신반인이라는 뜻의 '데미갓' 영웅들과 함께 적에 맞서 평화를 수호한다는 이야기다.

유니티 3D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시공간을 초월한 차원이동을 통해 펼쳐지는 다양한 신화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신화 속의 주인공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며 수백 종의 매력적인 영웅들을 수집·강화·진화시키는 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 타이틀은 리얼타임 3D 액션 RPG '시간탐험대'로, 시공을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30여 종에 달하는 신화나 역사 속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조합하며 전략적인 파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테마 별로 배경 콘셉트를 달리해 뚜렷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전투 외 모든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가로와 세로로 플레이할 수 있는 등, 한 손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팜플은 이날 소개된 원티드, 데미갓워, 시간탐험대를 통해 국내를 넘어 중국 등에서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현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성과를 얼마나 내느냐가 중요한데 올해는 팜플이 중국에서 한 달 이상 톱10 순위 안에 머무를 수 있는 대박을 터뜨리는 첫 해가 될 것이다”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국내를 비롯해 중국에서 큰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성적에 완전히 만족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훨씬 큰 목표를 향해 스마일게이트와 선데이토즈의 전략적 연합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이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또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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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팜플 측은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 각 게임별 판권 계약 국가와, 구체적인 서비스 일자, 또 출시 플랫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장르가 비슷하고 서비스 시점이 겹치더라도 팜플의 서비스 역량이 축적된 만큼 개발 현황에 맞게 대응해 나갈 수 있다”며 “글로벌 성과는 국내에서 기반이 닦아져야 하기 때문에 일단 국내 성과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