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레: 마법도서관, TCG의 모든 것을 담다

일반입력 :2014/03/30 09:31    수정: 2014/03/30 14:27

김지만 기자

팜플이 모바일 TCG 장르의 장점을 집대성한 신작 '큐라레: 마법도서관(이하 큐라레)'을 출시 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차세대 모바일 TCG라는 이름아래 진화된 방식을 앞세워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큐라레는 전작 '데빌메이커'로 모바일 TCG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온 팜플의 신작 게임이다. 정통 모바일 TCG를 바탕으로 가상의 도서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내 주인공이 직접 돼 스토리를 이어나가며 카드를 모으고 레이드를 함께하는 등 전통 TCG의 요소들을 즐길 수 있다. 또 퀄리티 높은 3D 던전들과 독특한 방식의 전투 액션 등으로 차별성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팜플은 한차원 높은 게임성을 위해서 수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를 고용, 카드의 종류와 수를 늘리는데 집중했다. 밀리언아서에서 좋은 일러스트로 인기를 끌었던 꾸엠을 비롯해 데빌메이커의 Naye 등 약 80여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큐라레에 참가했다.

이와 함께 게임 시나리오와 캐릭터에 유명 성우의 목소리를 더하며 몰입도록 높였다. 김현심, 김현지, 박진배, 한원탁 등 다양한 전문 성우들과 함께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들을 거리를 추가 했다.

그 동안 모바일 TCG에서는 능력좋은 5성 6성 카드들을 제외하면 나머지 카드들은 잘 쓰이지 않았던 것이 정석이었다. 큐라레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의 양을 늘리고 전략성을 가미하면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

카드(마도서)들은 기본적으로 액티브 카드와 패시브 카드로 나뉘어져 있다. 액티브 카드는 이용자가 몬스터들과 대결을 펼칠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며 패시브 카드는 이용자의 기본 능력치들을 상승시켜주는 카드로 활용된다.

공격형, 방어형, 치유형으로 나뉘는 카드 덱들 위에 적절한 카드를 배치, 상황에 따라 공략에 나서야된다. 특히 다른 이용자와 함께 할 수 있는 환서 공략은 필요로하는 카드덱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카드덱을 준비해 놔야한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도서관 콘셉트로 움직인다. 카드를 성장시키는 방식의 해석에 같은 장르의 카드가 필요하다거나 던전 공략을 통해 손상된 책들을 복원, 새로운 카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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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레는 이러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의 평이 좋은 상태다. 비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됐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 20위권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너무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게임 속에 담아내면서 모바일 TCG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는 게임이 쉽지 않은 것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기존 TCG의 장점을 잘 살리는 동시에 고유의 콘텐츠를 확보, 다시금 TCG붐에 앞장서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