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월드컵 최고 게임되나

일반입력 :2014/04/09 11:27    수정: 2014/04/09 13:45

온라인 및 모바일 축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각 게임사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신규 콘텐츠 추가와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피파온라인3’가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살린 ‘월드컵 모드’를 통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점령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은 월드컵을 앞두고 인기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의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 피파온라인3가 월드컵 특수를 노린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피파온라인3에 새로 추가되는 월드컵 모드. 이 모드는 실제 월드컵 매치와 같은 방식의 경기를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일까. 피파온라인3의 월드컵 모드는 일종의 올스타전이란 평가다. 각 구단에 소속된 유명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4년에 한 번 월드컵 국가대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자 기회인 것.

특히 이용자들이 TV브라운관으로 지켜본 월드컵의 여운을 피파온라인3로 다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게임에 접속하면 월드컵 영웅을 직접 조작해 드리볼하거나,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다.

피파온라인3의 월드컵 모드는 한시적인 모드가 아닌 지속적으로 플레이 및 성장시킬 수 있는 모드로 개발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피파온라인3가 언제부터 월드컵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월드컵 모드 추가 외에도 2기 리그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파온라인3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는 시점은 늦어도 내달. 이는 피파온라인3의 월드컵 모드와 2기 리그 등은 적용된다고 알려졌기 때문. 리그의 상금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1기와 비슷한 3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높은 참여가 기대된다.

피파온라인3는 콘솔 게임의 그래픽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세계 1만5천 명의 선수의 표정과 드리볼, 슈팅 등의 움직임을 실제 축구 경기의 장면을 담아낸 작품이다. 박지성 선수 등의 모습과 몸동작이 게임 내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 게임은 선수 얼굴 모델링을 반영하고(페이스온), 800여 명의 주요 선수 체형도 기존보다 현실에 가깝게 다시 재탄생했다. 선수진 강화와 스퀘드 등에도 큰 변화를 줘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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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넥슨코리아는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국가 대항전과 PC방 강화선수팩 이벤트를 시작했다. 월드컵 국가 대항전과 PC방 강화선수팩 이벤트는 각각 오는 9일과 2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피파온라인3 등 기존 인기 축구 게임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남아공 월드컵 당시 온라인 축구 게임이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축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각 게임사들이 월드컵 특수를 노린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