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김민재, 피온3 챔피언십서 2관왕

일반입력 :2014/03/11 17:05    수정: 2014/03/11 17:06

김지만 기자

피파온라인3의 첫 정규리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결승에서 'Major프리' 김민재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민재는 유력한 우승후보 원창연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민재는 메이저 팀으로 팀전에 다시 출전해 두각을 나타내며 언리미티드를 제압해냈다.

먼저 치뤄진 개인전 결승에서 김민재는 지난 서머 리그 우승자인 원창연을 상대로 공격적이고 빠른 경기운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세트스코어 3대0(3:0, 1:0, 1:0) 압승을 거뒀다. 개인전 우승으로 그는 우승의 영광과 함께 부상으로 3천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진 팀전에서도 김민재의 활약은 빛났다. 1세트를 언리미티드에 헌납한 메이저였지만 2세트와 3세트, 4세트를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고 결국 세트 스코어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는 이번 우승으로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4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피파온라인3 동남아시아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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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전과 팀전의 우승을 독차지한 김민재는 “첫 정규리그에서 2관왕을 달성해 선수로서 소중한 커리어를 쌓아 올린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4월에 열리는 동남아 지역 대회뿐 아니라 차기 국내 대회에서도 2연패를 목표로 연습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인전 부문 준우승자 원창연과 팀전 부문 준우승팀 언리미티드에게는 각각 2천만 원과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리그 MVP로는 매 경기 신기에 가까운 프리킥 기술을 선보인 고건영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