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이하 게임협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게임산업 규제혁파 의지에 지지를 보냈다.
게임협회는 8일 “지난 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나온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혁파 의지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게임협회는 그 동안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입은 산업계 피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게임협회 측은 “정부와 국회가 중독 용어에 기반한 각종 입법 및 사업에 열을 올리면서 산업에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그 결과 2011년까지 평균 29.3%에 달하던 성장률이 2012년 이후 평균 8.3%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의 수도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3천700개가 감소했다”면서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 또한 2012년 말 기준으로 최대 30%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게임협회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국과의 격차는 점점 커져 15% 이상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 기업들은 중국 자본에 의지하거나 유럽 정부의 러브콜을 받는 등 해외로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관련기사
- 朴 대통령 “게임산업 정부 지원 확대해야”2014.04.08
- 게임규제개혁 공대위, 게임중독법 보고서 발간2014.04.08
- 강신철 네오플 “지나친 게임규제, 힘들다…”2014.04.08
- 안철수 의원, 게임 인식 오락가락…왜?2014.04.08
이에 게임협회는 보다 게임 과몰입에 있어 근본 원인에 대한 검토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과도한 교육열기, 가정의 대화부족, 높은 청년 실업률, 열악한 복지 등 사회적 이슈가 더 큰 원인이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도 여기에 집중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게임협회는 “대통령이 직접 규제개혁에 힘써주는 만큼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