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에 IT인프라를 설치해서 쓰는, 이른바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 설치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동할 수 있게됐다. 레드햇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다.
7일(현지시간) 레드햇은 구글과 협력해 리눅스 배포판인 RHEL 고객들이 자사 서브스크립션(매년 정액제 방식으로 RHEL을 이용하는 구매 방식)을 구글컴퓨트엔진(GCE)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길 수 있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레드햇 리눅스 고객들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RHEL 설치를 이동하고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구글은 아마존웹서비스에 이어 레드햇 '클라우드 엑세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두 번째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됐다.
많은 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 RHEL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구글은 레드햇과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로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보다 쉽게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틴 부어 구글 클라우드플랫폼 제품 매니저는 레드햇의 발표는 엔터프라이즈급 고객들이 그들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치(deploy)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적합하다고 신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GCE에서 RHEL를 배치할 수 있게 해달라는 많은 기업 고객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테크크런치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레드햇은 고객들에게 RHEL를 온프레미스환경, 가상환경, 클라우드환경에서 모두 배포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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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페리스(Mike Ferris) 레드햇 클라우드 제품전략 수석은 이번 거래로 기업 사용자들이 편하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IT칼럼니스트 보건 니콜스(Vaughan-Nichols)은 이번 거래는 양사의 이익에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행보이며 레드햇은 클라우드 기반 RHEL 고객을 원하고 있고 구글은 더 많은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