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벌금 50억원 어제 납부 "골프장 팔겠다"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벌금 224억원 가운데 50억원을 검찰에 납부하고 미납분 174억원에 대한 납부계획을 언급했다.

4일 광주지검은 허 전 회장이 앞서 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선고된 벌금 가운데 5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벌금을 납부한 허 전 회장은 자신과 가족들 모두 가진 재산 중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팔아서라도 미납 벌금을 해결하기로 했다며, 이미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인이 담양 골프장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당초 법원은 벌금 254억원을 선고 후 이를 내지 않을 경우 일당 5억원, 총 50여일간의 노역으로 탕감되도록 했다. 허 전 회장의 벌금은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시 구금 1일, 노역장 유치 5일로 30억원이 줄어든 224억원을 남겨 뒀었다.

누리꾼들은 허재호 전 회장의 벌금 50억원 납부 소식에 허재호 벌금 50억원, 황제노역으로 30억원이나 탕감했네 허재호 벌금 50억원, 논란 안 됐으면 그대로 하루 5억원씩 깠겠지, 미납분 납부계획서도 제출했다던데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