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호텔 화재, 투숙객 100여명 대피

사회입력 :2014/04/04 11:40

온라인이슈팀 기자

4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리베라호텔 건물 6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당시 호텔 객실 91개 중 67개에 외국인 관광객 50여명 등 투숙객 100여명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다. 건물 상층부 호텔 투숙객 40여명이 화재로 계단을 타고 올라간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서 치료를 받았다.

불길은 아동복 매장이 있는 6층에서 시작돼 사무실을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인 오전 4시 15분께 잡혔다.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의 해당 건물은 지상 7층까지 백화점, 나머지는 호텔로 사용되는 복합 건물이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으며 일부 투숙객은 곧바로 퇴원해 호텔 측이 마련한 임시숙소에 머무는 중이다. 화재 발생 10여분만에 소방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관 200여 명이 투입돼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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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누리꾼들은 해운대 호텔 화재 소식에 크게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네, 해운대 호텔 화재 중에 머물던 사람들 엄청 놀랐겠네, 해운대 호텔 화재가 아동복 매장에서 시작됐다는데 발화점이 이상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