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지난해 버그 발견 보상금으로 16억원 사용

일반입력 :2014/04/04 16:42

페이스북이 지난해 버그 발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총 150만 달러(약 15억8천만원)를 사용했다.

3일 (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총 1만4천763개의 버그 신고를 받았으며 그 중 687개는 중요한 것으로 판명돼 평균 2천204달러(약 233만원) 씩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고 건수는 2012년과 비교해 놓고 보면 246%나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처음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해 8월 총 지급액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기록했고 이제는 200만 달러(약 21억원)를 넘었다.

페이스북은 버그 대부분은 페이스북이 인수한 회사들의 홈페이지 같은 '비 핵심' 영역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효 버그에서도 단 6%만 아주 심각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심각한 수준의 버그가 접수되고 처음 수정에 들어가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6시간이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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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보상금을 받아갔다. 38개 버그가 유효하다고 판명됐고 버그 한 개당 평균 4천 달러(약 4백22만원)를 받았다. 가장 많은 유효 버그를 찾은 나라는 인도였다. 136개의 유효 버그를 찾았고 버그 당 평균 1천350 달러(약 140만원)을 받았다. 미국은 92개의 유효버그를 제출했고 평균 2천300달러(약 240만원)를 받았다.

개인으로 가장 많은 보상급을 지급 받은 사람은 브라질 '레지나우도 실바'로 페이스북 XML코드에서 일부 취약점을 발견한 대가로 3만3천350달러(약 3천5백 만원)을 지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