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뮌헨 무승부, “펄펄 날던 맨유가…”

스포츠입력 :2014/04/02 07:45

온라인이슈팀 기자

부진의 늪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구겨진 체면을 가까스로 차렸다.

맨유는 우리시간으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뮌헨을 상대로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정규리그에서 전체 7위까지 떨어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맨유는 이번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후반 13분 네마냐 비디치가 웨인 루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9분 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골을 내주면서 결국 동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뮌헨은 멘유와의 2차전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슈바인슈타이거가 후반 45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4강 진출 티켓을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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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역시 1대 1 동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디에구 히바스에게 선취 득점을 내주면서 끌려가는 듯 했지만, 후반 26분 네이마르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맨유 뮌헨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예전에 펄펄 날던 맨유였는데 정규리그 우승권 밖이라니 안타깝다”, “박지성이 빠져서 그런건가”, “남은 경기에서라도 좋은 활약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