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이어로 유명한 굿이어가 1년 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축구장 크기만한 길이의 첨단 비행선을 띄웠다.
씨넷은 31일(현지시간) 굿이어의 최신 소형비행선 제작과정과 처녀비행 모습을 담은 2분짜리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비행은 지난 17일 美오하이오주 윙풋호수 위에서 실시됐다.
차세대 비행선은 총 길이가 미식축구장의 길이인 75미터에 이른다. 지난 45년간 운행돼 왔던 GZ-20보다도 15미터 더 길다. 하지만 꼬리날개 덕분에 비행선의 속도는 이전 비행선보다 36km나 더 빨라진 시속116km가 됐다.
새 비행선은 첨단 제어장치를 달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즉 이전 비행선들이 1925년 이래 수동으로 운항했다면 이 비행선은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제어 방식으로 엔진 추력과 상하 좌우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
조종사는 조이스틱으로 꼬리 날개를 제어해 이륙시, 그리고 비행중 비행선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비행선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굿이어는 역사상 2번째로 이 비행선에 이름짓기 콘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지어진 이 회사의 첫 번째 비행선 이름은 ‘혁신의 마음’(Spirit of Innovation)으로 선정됐다. 당시 2만개 이상의 이름이 응모됐다. 공모는 4월 4일까지 굿이어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이뤄진다. 당첨자에게는 이 비행선을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래는 굿이어가 1년에 걸쳐 이 비행선을 제작해 띄우기까지의 과정을 요약한 2분짜리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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