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빌드2014서 윈도9 청사진 공개 예고

윈도8.1 기반 노키아 루미아 스마트폰도 공개

일반입력 :2014/04/01 09:46    수정: 2014/04/02 07:34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개발자 대상 연례 컨퍼런스에서 내년 공개할 윈도9(코드명:스레시홀드)를 일부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31일(현지시간) 개발자 연례컨퍼런스 '빌드2014' 홈페이지를 통해 4월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컨퍼런스 일정을 공개했다. 행사 첫날과 두번째날 오전 열릴 기조연설 내용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MS는 올해 행사에서 차세대 윈도 운영체제(OS)인 '윈도9'(코드명:스레시홀드(Threshold)'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윈도9 출시 시점과 새로운 기능에 대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전반적인 개발 목표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윈도9은 윈도폰, ARM 기반 윈도 태블릿 및 PC, 데스크톱 등에서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OS다. 32비트 윈도 데스크톱 앱을 더는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윈도스토어를 통해 윈도8.1과 같은 업데이트가 빈번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MS는 올해 빌드2014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윈도폰8.1 업데이트와 윈도8.1 업데이트1 등으로 삼았다.

윈도8.1 업데이트1은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자를 위한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반적인 인터페이스가 데스크톱 친화적으로 바뀐다. 데스크톱모드의 작업표시줄에 메트로스타일 앱인 윈도스토어앱 아이콘을 고정할 수 있다. 윈도8.1 탐색도 더 쉬워진다.

MS는 윈도8.1 업데이트1을 4월2일 MSDN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개한다. 일반인의 윈도8.1 업데이트1 적용은 4월8일부터다.

2년만에 이뤄지는 윈도폰 버전 업데이트는 작년 윈도8.1과 같은 '블루' 업데이트다.

알림센터, MS판 시리인 '코타나' 기능 등을 포함한다. 새 윈도폰 SDK는 윈도폰과 윈도RT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가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버셜 앱 템플릿은 자바스크립트와 HTML 등을 이용해 윈도스토어와 윈도폰 앱 개발에 코드를 더 많이 재사용하도록 했다. 앱은 윈도RT와 윈도폰8 사이에서 XAML을 공유할 수 있다. 윈도폰 앱 개발을 위해 XNA 개발플랫폼은 더는 사용할 수 없다.

이밖에 통합 VPN 지원, 배터리파워센스 기능, 팟캐스트앱, 인터넷익스플로러11(IE11) 웹GL 지원, 연락처 허브와 페이스북 계정의 분리, 원격재생(PlayTo) 지원, 통합로그인 지속 기능, 카메라 레이아웃 변화 등이 주요 변경사항이다.

MS에 인수되는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는 컨퍼런스에서 윈도폰8.1 기반의 최신 루미아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키아는 기기 자체보다 MS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와 웨어러블 기기 측면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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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올해 개발자들에게 하나의 윈도(One Window)라는 회사의 전략에 대해 밑그림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태블릿 친화적인 윈도와 윈도RT 및 윈도폰의 통합, 폼팩터에 상관없는 윈도 기기용 애플리케이션 코드 호환성 보장, 앱장터 통합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밖에 최근 공개된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에 대한 개발자 측면의 정보도 공유된다. MS의 오피스팀은 오피스 앱의 API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차세대 오피스 '제미니(Gemini)'의 베타버전 공개여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