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등 해외 유명 게임들을 개발해온 액티비전이 영국에 위치한 모바일 게임 개발 자회사 블래스트 퍼니스(Blast Furnace, 용광로) 스튜디오를 정리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래스트 퍼니스 스튜디오의 정리 소식은 지난 2월 초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었다. 액티비전은 해당 스튜디오 폐쇄전에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었으나 결국 이번달까지만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블래스트 퍼니스는 2011년 액티비전 리즈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액티비전의 모바일 자회사다. 2012년 8월 사명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었다. 지난해 콜오브듀티의 모바일 버전, '콜오브듀티: 스트라이크팀'을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선보이는 등 꾸준히 개발을 이어왔다.
하지만 액티비전은 블래스트 퍼니스 스튜디오가 선보인 게임들의 성적이 좋지 못하자 결국 정리를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스튜디오에는 47명이 근무 중으로 다른 부서로의 이동보다는 해고 될 것이라고 외신들을 덧붙였다.
관련기사
- ‘콜 오브 듀티’ 후속작 제작, 개발자 뽑는다2014.03.31
- 콜오브듀티 엘리트, 이번달까지만 운영2014.03.31
- 액티비전, 새로운 ‘트랜스포머’ 게임 공개2014.03.31
- 액티비전, 모바일 스튜디오 정리 수순 밟나2014.03.31
영국에 위치한 액티비전의 자회사는 총 두 곳으로 다른 한 곳은 디제이 히어로 시리즈를 개발한 프리스타일게임즈다. 현재 프리스타일게임즈는 디제이 히어로 시리즈 제작을 공식적으로 중단하고 새로운 IP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소문만 무성했던 블래스트 퍼니스 스튜디오의 정리 소식이 공식적으로 결정됐다며 모바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해외에서도 다양한 개발사들이 출현했으나 액티비전의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 못했던것 같다. 국내에서도 앞으로 이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