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등을 개발한 해외 콘솔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이 영국에 위치한 모바일 개발 스튜디오 자회사를 조만간 정리할 예정이다.
4일 해외 매체들은 액티비전에 소속된 영국의 개발 전문 스튜디오 2곳 중 한 곳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곳은 블래스트 퍼니스(Blast Furnace, 용광로) 스튜디오로, 2011년 설립된 액티비전 리즈에서 사명을 변경해 액티비전 고유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을 주도해왔다.
블래스트 퍼니스는 지난해 콜오브듀티의 모바일 버전, '콜오브듀티: 스트라이크팀'을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선보였었다. 또한 기존 타이틀 핏폴(Pitfall!) 등을 모바일로 변환해 서비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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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보인 게임들의 성적이 좋지 못하자 액티비전은 해당 스튜디오를 정리할 것임을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 전에 액티비전은 스튜디오를 구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으로 다양한 가능성들을 열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모바일 게임 열풍이 일어나면서 다양한 모바일 개발사들이 설립됐으나 결과는 좋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해외 상황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