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코팡, 1000만 다운로드…시즌2 개봉박두

다음달 초 선보여…다양한 재미 요소 추가

일반입력 :2014/03/26 16:01    수정: 2014/03/27 10:09

글로벌 흥행작 포코팡이 국내서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시즌2를 통해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포코팡이 향후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NHN스튜디오629(대표 최현동)는 26일 판교 사옥 10층에 마련한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코팡’이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시즌2를 새로 연다는 소식을 전했다.

간담회에는 최현동 NHN스튜디오629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코팡을 탄생시킨 김준수 트리노드 대표의 게임 히스토리 및 성과와 업데이트 내용 소개로 진행됐다.

최현동 대표는 이날 “지난해 10월 론칭해 국민 퍼즐게임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는 기존 퍼즐게임과 다르게 새로운 시도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포코팡이 새로운 게임성과 콘텐츠로 오랫동안 게임 이용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코팡은 NHN라인을 통해 일본에 우선 출시돼 큰 흥행을 거둔 뒤 이어 국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3개 이상의 같은 색 블록을 연결시켜 터뜨려주는 퍼즐 장르의 게임으로 상하 좌우 매칭 방식의 기존 게임들과 달리 같은 색의 블록을 줄을 이으면 되는 6방향 한붓그리기 방식이 특징이다.

또한 동일한 색 블록을 세 개 이상 한 줄로 연결하면 블록이 터지면서 상단에 우측에 위치한 몬스터를 향해 야채를 발사, 길고 빠르게 블록을 연결할수록 획득 점수가 상승하며, 게임 내 구매 수단인 ‘체리’를 통해 얻은 동물 친구를 플레이에서 특수 기술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이 게임은 국내에 출시된지 보름도 안 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스토어 통합 1위에 올랐고, 20여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1천만 다운로드 돌파는 출시 5개월만의 성과다. 기존 인기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기본적인 마케팅과 순수한 게임 이용자의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포코팡은 시즌2로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퍼즐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재미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시즌2의 핵심 시스템은 몬스터 헌팅과 보스 배틀 시스템이다. 보스 배틀은 보스 몬스터를 차례로 쓰러뜨리는 신규 콘텐츠로 요약된다. 쓰러뜨린 보스 몬스터는 이용자의 슬롯에 장착할 수 있어, 수집에 대한 이용자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 내용은 이르면 내달초부터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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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트리노드 대표는 “퍼즐 게임을 만들자고 회사를 설립하지 않았다. 큰 그림은 이야기였다”라면서 “단지 블록을 없애는 것이 아닌 몬스터를 없애는 방향성을 가진 배경이다. 친구를 소환해 진행한다는 것 등을 새로 제시한 대표적인 사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포코팡은 몬스터 헌터와 보스 배틀 시스템으로 시즌2를 시작한다”며 “퍼즐 게임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