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가입자 4억명 돌파 초읽기

20일 기준 3억9천만…4월초 돌파 확실시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가입자 4억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20일 기준 3억9천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60만명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초 4억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지난해 11월 3억명을 돌파한지 석달만에 1억을 추가하는 셈이다.

차지은 라인플러스 사업전략팀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한국인'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참석, 라인 현지화 전략에 따른 성과로 최근 가입자 수가 3억9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차 팀장은 이날 발표에서 라인의 성공 이유를 철저한 현지화로 꼽았다.

그는 현장에 직접 나가 부딪히고 배우며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이탈리아의 경우 스티커에 현지인들의 제스처를 반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라인은 일본을 거점으로 성장한 모바일 메신저 앱이다. 네이버가 100% 출자했지만,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으로 시장을 장악, 5천만명 일본인 가입자를 확보했다.

라인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스페인, 멕시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