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지난해 연봉 11억5천200만원

일반입력 :2014/03/24 09:04    수정: 2014/03/24 10:15

정현정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억5천2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G디스플레이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상범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근로소득 9억4천500만원, 상여금 2억700만원을 합쳐 이같이 집계됐다.

최근 LG생활건강으로 자리를 옮긴 정호영 전 부사장의 연봉은 5억4천200만원이었다. 근로소득이 4억2천700만원, 상여금 1억1천500만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한상범 사장, 정호영 전 부사장을 포함한 등기이사 3명에게 모두 16억9천400만원을 지급했다. 비상근 이사인 강유식 LG그룹 부회장에게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자본시장법상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은 기업들은 사업보고서 등에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의 개별 보수를 공개해야한다. 기존에는 등기임원 전체에게 지급되는 보수 총액과 평균 액수만 공개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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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지난 21일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등기임원의 연봉 지급 내역을 공개했다.

대기업 임원들의 연봉은 이달 31일 제출 기한이 끝나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