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샵뮤직, 1년만에 역사속으로

일반입력 :2014/03/22 09:04    수정: 2014/03/22 19:07

황치규 기자

트위터가 1년전 공개한 음악 공유 서비스 샵뮤직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존재감의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샵뮤직 아이폰앱을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했고, 4월 18일에는 서비스 자체를 중단할 계획이다. 4월 18일은 지난해 트위터가 샵뮤직을 처음 선보인 날이다.

트위터는 샵뮤직을 앞세워 음악 공유 서비스 시장을 노크했다. R디오나 스포티파이 엔지니어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들을 위한 외부 소셜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트위터는 샵뮤직을 내놓기 위해 음악 순위 서비스인 위아헌티드(We Are Hunted)를 인수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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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뮤직이 처음 나왔을때는 반응이 괜찮았다. 애플 앱스토어 랭킹에서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상승세는 바로 꺾였다. 초반 상승이어 샵 뮤직 앱은 앱 다운로드와 사용자 인게이지먼트 모두 급격하게 추락했다.

샵뮤직은 사라질지 몰라도 트위터가 오디오 사업을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니다. 트위터는 회사 차원의 트윗을 통해 앞으로 음악 공유 시장에 다시 뛰어들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