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뉴스 공유, 올린 사람도 안 읽어"

트위터를 통해 신문기사나 블로그 글을 공유하는 사람도 그 내용을 거의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목만 보고 트위터에 공유한다는 의미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온라인 트래픽 측정업체 차트비트가 사람들이 기사를 읽는 것과 이를 트윗으로 올리는 것이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연구했다.

차트비트는 사람들의 트윗 숫자와 기사로 옮겨지는 트래픽의 규모 사이에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그러나 기사나 글을 깊이 있게 읽는 것이 트윗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웹페이지에서 독자가 기사의 제목을 보고 트위터에 공유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이다.

차트비트의 조시 슈바르츠 수석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연구가 아직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클릭은 모바일 기기에서 이뤄진다라며 독자는 일반적으로 페이지에 거의 시간을 소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상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슬레이트도 사람들이 이야기를 대충 읽는다는 아이디어를 조명했다. 과도하게 많은 트윗과 페이스북 뉴스피드가 떠다니다보니 타임라인에 올라온 모든 글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는 지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