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내일부터 매장서 체험할 수 있다

판매 않고 전시만…61개국 동시 행사

일반입력 :2014/03/21 11:00    수정: 2014/03/21 14:51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5가 이번 주말부터 일부 이동통신 매장에서 고객들을 만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S5를 자체 디지털프라자와 국내 이동통신 3사 대리점에서 오는 22일부터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판매는 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앞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5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웨어러블 신작 기어2와 기어 핏도 함께 전시 부스에 오른다. 전문가들이 방문 고객들에게 직접 제품 기능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비슷한 시간 미국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갤럭시S5 체험행사를 시작한다. 순차적으로 61개국 1천400여개 매장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해외의 삼성전자 자체 매장인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ES)’ 뿐 아니라 각국 이동통신사 대리점, 미국 베스트바이와 같은 대형 유통매장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갤럭시S5와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을 조금이라도 빨리 체험하고 싶다는 고객들이 많아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들을 혁신한 갤럭시S5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국내 출고가를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대만에서 공식 발표한 16GB 기준 80만원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갤럭시S5’는 5.1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2.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천600만화소 카메라, 2GB 램, 지문인식 센서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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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아이소셀(ISOCELL)’ 기술로 무장했다. 렌즈에 기존보다 더 많은 빛이 모일 수 있도록 센서를 개선한 내용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에 선보였던 카메라 색감 개선 기능 HDR(High Dynamic Range)을 ‘리치 톤(Rich Tone) HDR’이라는 새 기술로 진화시켰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시 HDR 기능을 실시간 적용하고, 어두운 실내에서 색감을 풍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