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세계 최초로 공간분할플라즈마증착시스템(SDP시스템, Space Divide Plasma System) 개발을 완료하고 SK하이닉스와 108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DP시스템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차세대 반도체 공정 대응을 위해 개발한 장비로 이번 계약이 첫 양산라인 수주 사례다.
이 장비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원자층증착(ALD) 공정을 위해 처음으로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했으며 ALD 고유전체막, 절연체막, 전도체막 증착 뿐만 아니라 질화(Nitridation), 산화(Oxidation), 도핑(Doping) 및 막(Film) 간 트리트먼트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플라즈마와 고온에 의한 반도체 디바이스 특성 손상 문제를 극복하고 저온에서도 최고의 막질을 형성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SDP시스템 중에서도 금속막 증착 장비로 타사 기술 대비 전극의 저항값을 50% 이상 낮출 수 있는 저저항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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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은 이를 통해 점차 미세화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의 개발과 양산, 장비 유지 면에서도 획기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장비의 신뢰성을 얻은 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공급 장비는 기존 증착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개념 기술로 그 동안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면서 한층 진보된 개념의 반도체 장비 공급 및 차세대 공정에 적용으로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산업경기 호조와 맞물려 점차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