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오포, 5천만화소 카메라 스마트폰 출시

일반입력 :2014/03/20 05:09    수정: 2014/03/20 10:55

송주영 기자

중국 오포가 최고 사양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을 내놨다. 5천만 화소 카메라, 5.5인치 QHD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제품 등으로 휘감았다. 가격은 사양 대비 저렴한 599달러다.

19일(현지시간) 오포는 중국 베이징에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파인드7 신제품을 공개했다. 카메라, 디스플레이, 프로세서까지 업계 최고 제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중 5천만 화소 카메라는 이제까지 출시된 최고 사양 스마트폰 카메라 노키아 루미아의 4천100만 화소를 앞섰다.

오포는 평범한 CIS에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5천만 화소를 구현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파인드7의 카메라는 1천300만화소 CIS(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5천만 화소 카메라의 원리는 이렇다. 오포는 파인드7에 최신 이미지 신호 처리 장치를 심었다. 파인드7은 빠르게 먼저 10장의 사진을 찍어낸다.

이중에 픽셀 결합이 가능한 4장의 최적의 사진을 간추려낸다. 1천300만 화소의 사진 4장이 모여 5천만 화소의 이미지를 구현해 냈다. CIS(CMOS 이미지 센서)는 소니 IMX214를 탑재했다.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10배 이상 확대했을 경우 다소 해상도가 떨어지기는 한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 해상도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5.5인치 화면에 2560×1440, 538ppi QHD LCD 디스플레이다.

관련기사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01. 2.5GHz다. 3GB램, 32GB 온보드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3천mAh로 LTE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4.3 기반의 칼라OS라고 불리는 자체 펌웨어를 탑재했다. 오포는 다음달 중순경 전 세계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포는 이날 보급형 제품도 내놨다. 풀HD 버전에 16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지만 속도는 2.3GHz다. 배터리도 2천800mAh로 파인드7에 비해 용량이 적다. 가격은 499달러로 파인드7에 비해 100달러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