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봄 날씨만큼이나 콘솔 게임계에도 기분 좋은 신작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바로 ‘타이탄폴’(X박스360·PC)·‘메탈기어솔리드5: 그라운드제로’(PS3·PS4)·‘인퍼머스세컨드선’(PS4)·‘마리오파티아일랜드’(3DS) 등이 올봄을 빛낼 대작 콘솔 게임들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먼저 타이탄폴은 PC버전으로 지난 11일 출시됐으며, 오는 25일 X박스360용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타이탄폴은 최고 정예 파일럿과 중무장한 7.4미터 높이의 민첩한 타이탄들 사이에서의 역동성과 박진감 넘치는 1인칭 액션플레이가 특징이다.
타이탄폴은 소인과 거인, 자연주의와 산업주의, 인간과 기계의 대립 양상이 존재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는 정예 파일럿이 되거나, 날렵하고 중화기로 무장한 타이탄에 탑승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멀티플레이 모드와 영화 같은 캠페인 모드는 색다른 미래 전투 방식을 제공한다.
메탈기어솔리드5: 그라운드제로는 코나미의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게임 디자인과 각본을 총괄한 작품이다. 시리즈의 본편격인 '메탈기어솔리드5: 더 팬텀 페인'에 앞서 선보이는 프롤로그에 해당한다.
이번 작품은 전작인 '메탈기어솔리드 피스워커'에서 몇 달 후 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스네이크가 쿠바 남단의 미군기지에 억류된 동료들을 구출하기 위해 단독으로 잠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도입해 변화를 추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코지마 히데오 감독 특유의 영화적 연출과 상상력이 오픈 월드와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퍼머스세컨드선은 시리즈 누계 4백만장 이상의 판매를 달성한 인퍼머스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새로운 주인공인 델신 로우가 자신의 초능력에 눈뜨면서 억압적인 정부 기관인 통합보안부로부터 도주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엠파이어 시티, 뉴 마라이라는 가상의 도시를 무대로 했던 전작들과 달리 실제 도시인 시애틀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다. 시리즈 전통의 선악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분기하는 카르마 시스템도 건재하며, 특히 한층 강화된 PS4의 성능을 최대한 살릴 차세대 오픈월드 게임으로 손꼽힌다.
마리오 파티 아일랜드 투어는 마리오와 친구들이 가지각색의 보드맵 위에서 주사위를 던져 다양한 장치와 미니게임에 도전하며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파티 게임이다.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최대 4명까지 대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타이틀에서는 각각 다른 규칙을 가진 일곱 종류의 보드맵이 등장한다. 또 80종류의 미니게임이 수록돼 있다.
여기에 처음부터 좋아하는 미니게임만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프리플레이’ 모드 외에도 ▲10개의 미니게임을 연속으로 플레이해 클리어 타임의 합계로 겨루는 ‘타임어택’과 ▲미니게임으로 대결해 정해진 횟수를 먼저 승리한 사람이 우승하는 ‘승자진출전’ ▲엇갈림 통신으로 엇갈린 상대와 미니게임으로 대전할 수 있는 ‘엇갈림 미니게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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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컬렉션’에서는 보드맵과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면 받을 수 있는 마파 포인트로 일러스트를 감상하거나 일러스트에 속한 목소리 또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S4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신작부터 기존 플랫폼을 활용한 인지도 높은 대작 게임들이 속속 출시돼 게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며 “PS4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콘솔 게임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