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3사의 방송사업 허가 재승인 결정이 미뤄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편성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재승인에 관한 건을 의결 안건으로 다뤘으나, 최종 의결은 이틀 뒤인 19일로 연기했다.
재승인 의결 보류는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의 강력한 항의에 따른 결과다.
김충식 부위원장과 양문석 상임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기자들이 상임위원보다 먼저 정보를 알게 된 보안 문제가 있다며 회의 30분 전에 안건을 사무처가 보고하고, 이전과 달라진 사업계획서 내용 아래 조건을 심의해 검토하는 것은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반면 홍성규 상임위원과 김대희 상임위원은 의결 보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경재 위원장이 야당 추천위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좀더 적극적인 검토를 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종편 재승인 심사위는 TV조선, JTBC, 채널A, 뉴스Y에 대해 일부 조건을 부과하는 3년 재승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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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별 심사 평가 점수는 1천점 만점에 TV조선이 684.73, JTBC가 727.01, 채널A가 684.06, 뉴스Y가 719.16 이다.
모두 재승인 허가 기준인 650점을 넘었으며, 항목별 과락 점수에 못미친 사업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