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후 건축물 에너지 효율 고도화 사업 진출

일반입력 :2014/03/17 09:57

KT(대표 황창규)는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사업주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추진한 뒤 에너지 절감액과 개선액에 기반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실행한다.

KT는 그간 전력난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에너지진단 사업, ESCO 사업, BEMS 사업 등을 선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한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는 KT를 그린 리모델링 사업 IT업종 예비사업자로 단독 선정했다.

이를 계기로 KT는 노후화된 공공건물을 넘어 민간 건물까지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건축물 현황 국가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건축물은 약 685만동으로 이중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축물은 74.1%에 달한다.

관련기사

KT는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한 제주시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GS칼텍스 대전연구소, 부띠크 모나코 빌딩, 이마트 구로점, BC카드 퓨처센터, 영남대학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에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olleh BEMS)을 적용해 평균 19.8%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작년부터 해외 건물 에너지 관리 사업에도 진출하기도 했다.

신규식 KT G&E 본부 부문장은 “KT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사업 타당성 분석, 환경 및 에너지 진단 등 토탈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KT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건물주 역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건물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