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압수수색…입찰 참고인 조사

일반입력 :2014/03/14 09:26    수정: 2014/03/14 10:15

경찰이 한화 S&C에 이어 KT에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 입찰 비리와 관련해 KT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오전 KT 광화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8층에 있는 KT G&E사업부에서 하드디스크와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KT는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 입찰 과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을 사전에 확보해 로비를 벌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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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한국스마트카드의 1차 입찰 제안서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입수해 베낀 혐의로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있는 한화S&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KT 측은 관련 입찰에서 탈락했으나 선정된 사업자의 비리가 불거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당시 심사 평가 공무원이 함께 심사를 진행해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