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게이밍노트북을 겨냥한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GTX800M 시리즈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CeBIT) 2014에 맞춰 13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저전력을 통한 배터리 수명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배터리부스트(Battery Boost)라는 기능을 이용해 성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량을 줄였다.
시연 동영상을 보면 일부 프레임을 건너뛰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이밍 성능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배터리 시간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수명이 전작 대비 최대 2배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트위치나 게임스트림 같은 게임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를 통한 공유 기능도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여러 경로로 파악해 추가했다고 덧붙였다.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이를 적용한 게이밍 노트북 6종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MSI GT70, 에일리언웨어 17, 에이수스 G750, 레이저 블레이드, 레노버 Y50, 기가바이트 P3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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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시리즈는 기존 700M 시리즈 제품보다 15~60% 성능이 향상됐으며, 최근 엔비디아가 공개한 새로운 아키텍처인 맥스웰 1세대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맥스웰 1세대는 보급형 PC에 고급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는 데스크톱용 지포스 GTX750Ti와 동일한 아키텍처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맥스웰 1세대는 기존 아키텍처인 케플러와 함께 가져가는 아키텍처”라며 게이밍 전용 고성능 데스크톱에는 케플러 기반 GPU가, 보급형이나 모바일용으로는 맥스웰 1세대 기반 GPU가 주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