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맥 사용자들을 위해 노트 필기 애플리케이션(앱) '원노트'를 무료로 내놓는다는 소식이다. 또 윈도 데스크톱용 풀 버전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라이벌 노트 필기 앱 에버노트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 지디넷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조만간 맥 사용자를 위한 풀버전 원노트를 무료로 내 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MS가 이달 말에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이와 함께 윈도 데스크톱용 원노트도 무료 앱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웹앱과 메트로 스타일 윈도8버전은 이미 무료지만 MS가 오피스 스위트에 포함된 정식버전을 따로 떼어내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MS가 연내에 맥용 오피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지디넷 마리조 폴리기자는 맥용 무료 원노트가 연내에 출시할 맥용 오피스의 일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MS는 이미 안드로이드와 iOS용 무료 원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데스크톱에서도 크로스플랫폼에서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푼 것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노트필기 앱인 에버노트를 경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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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방문 중인 웹페이지를 스크랩할 수 있는 기능인 '클리퍼'와 그림파일 내 텍스트를 인식하는 OCR(광학문자인식) 기능인 '클리퍼'도 함께 제공한다.
보도는 또 MS는 원노트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공개해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원노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개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