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위탁 제조 업체로 잘 알려진 폭스콘이 대규모 생산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애플의 신제품 라인과 무관한 자체 인력 확대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폭스콘 모기업인 홍하이 정밀공업은 대만 본국에 1만5천명 규모의 신규 생산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위탁 생산을 주로 맡아온 회사지만, 이날 발표된 인력 투자는 특정 회사 계약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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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통신, 전자상거래, 바이오테크놀로지,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의 연구 개발과 제조를 위한 다방면 투자로 풀이했다.폭스콘은 현재 대만에 4만6천명, 중국 공장에 100만명 가량의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한때 애플의 제조 수요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회사로만 보였으나 최근 들어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스마트폰과 태블릿, 블랙베리의 스마트폰, 미 정부가 추진하는 로봇 시설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한때는 자체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이야기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