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전기이륜차 회사에 10억 투자

일반입력 :2014/03/10 18:06    수정: 2014/03/10 18:19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김정주 회장이 신개념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회사 ‘릿모터스’에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10일 포브스 등에 따르면 김정주 회장은 징가 창업자 마크 핀커스, 조본 창업자 이브 메하 등과 함께 릿모터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0억원이다.

김 회장은 작년 11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최한 포럼에서 소규모 팀을 결성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릿모터스 투자 역시 이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릿모터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신개념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회사다. 한국계 미국인 다니엘김이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전기 이륜차(C-1)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륜차는 내부에 자이로스코프 무게중심 자동설정에 따라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바퀴는 2개지만, 일반적인 자동차처럼 쓰러지지 않고 운행할 수 있는 것. 릿모터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이달 중 개량된 C-1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해 중 완성품에 가까운 형태로 전기 이륜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정주 회장은 작년 레고 거래사이트 브릭링크와 글로벌 유모차 회사 스토케를 인수하며 업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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