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터테인먼트아메리카(이하 SCEA)의 잭 트레튼 대표가 19년간 몸 담아온 회사를 떠난다.
9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잭 트레튼 SCEA 대표는 플레이스테이션(PS) 블로그에 사임 의사를 밝힌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달 31일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사임한다고 발표하게 돼 복잡한 기분”이라며 “이것은 SCEA와 합의에 의한 결과며 PS 브랜드가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떠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년 동안 내 경력에 있어 PS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은 가장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가 됐다”면서 “게임을 향한 당신의 열정이 매일 내게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또 트레튼 대표는 지난 약 20년 간 쌓아온 많은 추억들을 공유하면서 팬들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1995년 입사해 2006년부터 SCEA의 수장을 맡아왔다.
이에 PS 블로그를 통해 팬들은 “슬픈 소식이다. 매년 E3에서 그를 보는 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이것은 PS에게 큰 손실이다” 등의 의견을 나타내며 트레튼 대표의 사임 소식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PS4가 그 어느 때보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지금, 잭 트레튼 대표의 사임에 많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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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내부 임원과의 마찰, 또 앤드류 하우스 SCE 대표 사이에서의 갈등을 사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잭 트레튼 대표의 사임으로 SCEA는 앞으로 숀 레이든 소니네트워크엔터테인먼트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