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ZTE에 이어 구글과 삼성전자도 중국 정부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가 결과적으로 특허 라이선스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2명의 정통한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지디넷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삼성전자는 중국 상무부에 MS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가 라이선스 요금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증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양사는 웨어러블 기기와 관련한 특허 라이선스 비용 상승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은 올초를 기점으로 거대 IT기업간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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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최근 몇년간 반독점 이슈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공세에 직면해왔다. 그러나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건은 별탈없이 피해 나갔다.
미국, 유럽, 인도 정부는 MS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를 인정했다. 러시아, 이스라엘, 터키도 같은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공개적으로 이번 인수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