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에 이어 유럽연합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휴대폰사업 인수를 승인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회의를 열고 MS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 인수를 승인했다.
EC는 MS와 노키아의 사업영역이 겹치지 않아 시장의 불공정한 경쟁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EC는 MS의 모바일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메일 서버SW, 통신 프로토콜 기술 등과 노키아 휴대폰의 수직적 결합 정도를 조사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사업영역이 거의 겹치지 않고, MS의 OS시장점유율이 제한적이란 판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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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측은 MS가 오피스와 스카이프 같은 모바일 앱 공급을 제한할 것 같지는 않다라며 오피스앱은 현재도 다른 OS 기반의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없고, MS의 윈도 OS를 사용하는 태블릿 제조사에 대한 공급중단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초 MS는 72억달러에 노키아 단말기 및 서비스 사업을 인수하고 노키아 특허에 대한 10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