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주주들이 휴대폰 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에 따르면, 노키아는 이날 헬싱키 아이스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휴대폰 사업부의 MS 매각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주주 99.7%가 MS에 휴대폰사업부를 넘기는 것을 찬성했다. 일부가 극명한 반대의사를 보였지만, 극소수에 불과해 대세를 막진 못했다.
지난 9월 MS는 노키아의 휴대폰사업부를 54억4천만유로(약 7조8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거래엔 노키아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10년 간의 라이선스 비용이 포함됐다. 노키아 해당분야 직원 3만2천여명은 MS로 흡수된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현 CEO는 MS 휴대폰사업부를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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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간 거래의 시작은 2월 스티브 발머 MS CEO가 노키아의 리스토 실라스마 이사회장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현장에서 만나면서다.
MS의 노키아 휴대폰사업부 인수작업은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