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본사에 설치될 잡스기념 조각상

일반입력 :2014/02/26 09:10    수정: 2014/02/28 09:44

이재구 기자

조만간 스티브 잡스의 조각상이 애플본사에 설치된다.

세르비아의 네토크라시아(Netokracija)지는 24일(현지시간) 베오그라드에서 잡스의 59번째 생일에 앞서 공개된 애플 공동창업자인 잡스의 조각상 축소모형을 소개했다. 이 조각상은 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저명 조각가 드라간 라데노비치(Dragan Radenovic)는 생전의 잡스 모양을 축소한 오벨리스크 형상의 조각상을 제작했으며 이는 3~5미터의 높이로 크게 만들어져 애플본사로 옮겨질 것이라고 전했다.이 작품은 1만200명의 작가가 경합한 끝에 선정됐다. 조각상은 잡스의 머리가 기둥에 올려진 형상이다. 양 옆으로 뻗어나온 것은 중부 유럽지역에서 사용하는 키릴 문자이며, 컴퓨터에 사용하는 2진법을 의미하는 0과 1도 보인다.

라데노비치에 따르면 애플 경영진은 보다 컴퓨터 중심적인 조각 디자인도 있었지만 이 모델을 더 마음에 들어했다.

이 모델 조각은 최종 점검을 위해 애플 본사로 보내질 예정이다. 애플이 최종 승인을 하면 라데노비치는 최종 버전을 제작하게 된다. 확대된 잡스 조각상은 애플 쿠퍼티노 캠퍼스의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 스티브 잡스는 1955년 2월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2011년 10월 췌장암으로 타계했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초벌 잡스 조각상 모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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