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 VDX 스위치 신제품 출시

일반입력 :2014/02/25 16:56

손경호 기자

브로케이드가 자사 이더넷 패브릭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VDX 스위치를 추가하고, 그동안 개념적으로만 논의됐던 'VCS 버추얼 패브릭'을 실제 솔루션으로 구현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네트워크 가상화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필수요건을 충족시키고, 클라우드 사업자 및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브로케이드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모델이 빠른 속도로 데이터 처리가 이뤄져야하는 현재 네트워크 환경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3년 전 가상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를 위해 '이더넷 패브릭 아키텍처'를 개발한 바 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자,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공통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각 테넌트 별 트래픽을 안전하게 분산시킬 수 있는 멀티테넌시 환경을 요구한다.

브로케이드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VCS 버추얼 패브릭과 VM웨어 NSX용 VCS 패브릭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미 전세계 1천 7백여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현재까지 55만대 이상의 브로케이드 VDX 스위치 포트를 출하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이더넷 패브릭 설치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VCS 버추얼 패브릭은 먼저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기존 툴을 활용해 멀티테넌트 환경에서 전체 네트워크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및 조직 모델에 방해를 최소화하고, 모든 하이퍼바이저 환경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에 두 종류 이상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개방형 API, 오픈스택을 통해 자동화된 테넌트 프로비저닝 기능을 제공한다.

브로케이드는 VM웨어 NSX용 VCS 패브릭 게이트웨이에 대해서는 오는 3월 중 고객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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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S 버추얼 패브릭을 구현하기 위해 출시된 새로운 VDX 스위치는 2종류다. 이중 '브로케이드 VDX 6740T-1'은 48개 고정형 1GbEBase-T 포트를 가졌으며 업계 최저 가격대 이더넷 패브릭 제품이다.

'브로케이드 VDX 8770 모듈'은 6개의 100GbE 포트 모듈을 지원해 데이터센터 내 핵심 인프라에 대한 100GbE 속도 요구를 충족시킨다. 27개 40GbE 포트모듈, 48개 10GbEBase-T 포트모듈 등을 통해 고객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