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사장에 김재철 측근 안광한 씨 내정

일반입력 :2014/02/21 18:23

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사장 후보 3명을 면접한 뒤 투표를 통해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을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안광한 내정자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1982년 MBC에 입사했다. TV편성부장, 편성국장, 편성본부장, 부사장을 거쳤다.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인사위원장을 지냈고 김재철 사장이 물러난 이후 사장 직무대행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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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정자는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장 임기는 2017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3년간이다.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과 함께 김재철 사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안 내정자를 두고 민주당 공정언론대책특위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