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감된 MBC 사장 공모에 10여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임시 이사회를 거쳐 후보자 3배수 압축 과정을 거친 뒤 오는 21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최종 사장 선임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 안에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이뤄진다. 최종 후보자는 21일 방문진의 발표로 공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후보로는 전임 김재철 사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중인 김종국 현 MBC 사장, 쌀집아저씨로 잘 알려진 김영희 PD, 이상로 iMBC 이사,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 등이 있다. 이들은 자신이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밝힌 인물들이다.
이와 함께 안광한 MBC 플러스미디어 사장,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 전영배 MBC C&I 사장, 정준 전 제주MBC 사장, 정흥보 전 춘천MBC 사장, 최명길 전 유럽지사장, 하동근 전 iMBC 사장, 황희만 전 부사장 등이 사장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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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김재철 사장 인사인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등이 지원한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현재로서는 후보군에 대해 후문만 무성할 뿐 후보자에 대거 지원하면서 오리무중으로 치달은 상황이다. MBC 내부 한 관계자는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김종국 현 사장의 연임을 점치기도 했지만 임시 이사회의 후보자 압축 이후에나 차기 사장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