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기 방통위 위원에 김재홍 고삼석 추천

일반입력 :2014/02/21 13:04

민주당은 21일 3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재홍 전 의원과 고삼석 중앙대 교수를 추천키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야당 몫으로 상임위원 5명 가운데 2명을 추천할 수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상임위원 추천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 미방위 간사인 유승희 의원은 “방송 공공성과 공정성 확보 의지와 신념, 방통위 정책에 대한 충분한 전문성과 개혁성, 정부 여당의 방송장악과 언론 탄압에 맞서기 위해 시민단체와 민주당과의 연대 등을 바탕으로 위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김재홍 전 의원은 1980년 민주회복 자유언론 선언과 광주민주항쟁 보도운동으로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된 동아일보 해직 기자 출신이다. 17대 국회 당시 문화관광방송위원회(현 미방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고삼석 중앙대 교수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DJ 인수위에서도 활동했으며, 현재의 방통위가 만들어진 노 대통령 시절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를 이끌었다. 민주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미디어 정책 전문가로 꼽히며, 언론노조가 3기 방통위 위원으로 추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