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도 금메달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자 전 세계가 '이해 불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를 향해 홈 텃세도 정도껏 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90년대 은반의 요정으로 불린 미셸 콴(미국)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믿을 수 없어(Unbelivable)라는 말을 남기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80년대 피겨스케이팅 최강자였던 카타리나 비트(독일, 구 동독)도 독일 국영 ARD방송을 통해 경기를 중계하던 도중 김연아의 2위 소식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카타리나 비트는 1984년과 1988년 올림픽에서 각각 우승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김연아가 자신의 뒤를 이어 올림픽 2연패의 세 번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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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미국 ESPN은 러시아의 홈 텃세로 김연아가 금메달을 빼앗겼다는 뉘앙스를 홈페이지에 담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누리꾼들도 카타리나 비트도 충격이 큰 듯, 말도 안 되지 진짜, 김연아의 유일한 단점은 '국적'이라는게 사무치는 오늘 아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