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턱밑,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누리꾼 '부글부글'

스포츠입력 :2014/02/20 10:42    수정: 2014/02/20 11:11

온라인이슈팀 기자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위를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다.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55점으로 총점 74.64점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김연아는 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을 받아 74.92점을 기록했다. 소트니코바의 점수는 김연아에 불과 0.28점밖에 뒤지지 않았다.

깜짝 점수에 선수 본인조차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점수 발표 후 외신과 해외 방송사 해설진은 소트니코바의 높은 가산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누리꾼들 역시 소트니코바의 채점표를 분석하며, 홈어드밴티지와 일관성 없는 판정을 비난하고 있다.

공개된 채점표에 의하면, 김연아는 기술점수에서 사실상 감점을 당했다. 점프 3요소 가산점이 3.67이었고, 스텝시퀀스도 레벨4 대신 레벨3을 받았다. 트리플플림의 경우 0점을 준 심판도 있었다. 반면 소트니코바는 가산점만 8.66을 받았다.

한 트위터리안은 점프만 봐도 연아의 트리플 러츠-토룹 점프와 소트니코바의 트리플 토룹-토룹 점프는 기초점만 2점 이상 차이나는데 어떻게 저런 점수가 나온거냐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76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가 낮아서 의아했는데, 없어진 2점이 저기 있었구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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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은 프리 경기에서도 저런 상식 밖의 점수가 주어진다면 이것은 정말로 세계 빙상협회 홈페이지 테러감이라고 적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이날 김연아는 평소보다 워밍업을 더 길게 했고, 표정도 긴장한 듯 굳어 있었다라며 평소 음악을 타던 걸 넘어 즐기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동기부여가 적었음에도 평소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연습이 극한의 긴장감과 경직된 몸상태에서도 무사히 연기를 마치도록 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