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안드로이드폰 제조사가 안드로이드4.4 킷캣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구글모바일 서비스는 물론 구글나우, 구글맵 같은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노우유어모바일은 17일(현지시간) 최소한 한 곳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에 이같은 방침을 담은 '구글메모'가 전달됐고 이 방침이 현재 시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출된 ‘구글 메모’에는 “2014년 2월부터 구글은 구형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새 안드로이드제품에는 더 이상 구글모바일서비스(GMS)를 승인하지 않겠습니다. 각 플랫폼 릴리즈에는 통상 차기 안드로이드플랫폼이 공식 출시된 후 9개월 있으면 닫히는 구글모바일서비스(GMS)승인창이 있게 될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최신 버전이 발표된 후 9개월 있으면 또다른 새로운 제품이 나온다는 의미입니다.)이런 정책은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것만을 의미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GMS창이 닫히면 구글모바일서비스는 물론 구글나우,구글앱,구글플레이스토어 같은 구글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은 이 조치를 따를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안드로이드4.4는 512MB나 그이상의 램을 사용하는 단말기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중저가 모델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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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아레나는 구글 메모에 따르면 2월도 중반을 넘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정책은 지금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말 최신 안드로이드 OS킷캣을 내놓았지만 장착률은 2%에 불과하다.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안드로이드플랫폼은 젤리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