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 선수가 17일 방송된 SBS힐링캠프에서 자신의 슬럼프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이후 세계 대회에서 여러번 우승을 놓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이상화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슬럼프가 왔다.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던 때가 2011년 아시안 게임이었다. 경기하기도 전에 나를 금메달로 정해버리더라. 웃고 있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세계 정상에 있던 내겐 2등도 마음에 안 들었다. 이런 마음가짐을 고쳐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 4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며 슬럼프는 나의 내면에 있는 꾀병이라고 생각하며 극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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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선수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이후 2연패를 달성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참 배울점이 많은 선수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네요. 이상화 선수 항상 응원할게요, 자신의 꿈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는 점 대단해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