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금메달에 빙상연맹 접속불가 16시간째

스포츠입력 :2014/02/16 14:29

손경호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가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파벌 싸움으로 인해 안현수를 내친 데다가 이날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실격 처리되면서 항의성 방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밤10시부터 접속이 불가능했던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16일 오후 2시까지도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 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이 빙상연맹 홈페이지로 접속을 쇄도하면서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빙상연맹이 비난을 우려해 일부로 홈페이지를 잠정 폐쇄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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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아이디 R*****은 크롬(브라우저)이신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빙상연맹 사이트가 지금 막힌 게 아니라 소스코드 다 없애고 막아놨습니다. 마우스 우클릭 후 소스보기하면 답이 나오죠라고 말했다.

pr*****는 인터넷익스플로러11의 개발자 도구(F12)로 본 빙상연맹 홈페이지 모습이 다운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스스로 사이트 내린 거라고 판단할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