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현상으로 현지 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직구'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대표 김기록)은 지난해 자사 일본 배송 대행이 약 4만1천건을 기록,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4/02/17/OlASVyZgiDyz2SiIAW1k.jpg)
몰테일 측은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적 장점이 있는 일본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 직구족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상황을 분석했다.일본 배송대행 접수 주요 상품으로는 의류가 전체 45%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서적 및 인쇄물(23%), 건강 미용제품(11%), CD/DVD (10%), 기타(8%) 등이 차지했다.
최근에는 건강 및 미용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국내에서 고급 샴푸로 잘 알려진 일본 무코타 브랜드의 샴푸와 린스를 일본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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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국내가는 20만원 후반대로 일본에서 직접구매 시 약 7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1월 한 달에만 약 140건 이상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몰테일 일본마켓 황순훈 팀장은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한 엔저 현상이 일본 직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올해 몰테일 일본 배송대행건수는 지난해 대비 250% 증가한 약 10만건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