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한국상품 해외판매 2천억 돌파

일반입력 :2014/02/10 10:35    수정: 2014/02/10 10:37

CJ오쇼핑(대표 이해선, 변동식)은 지난해 해외 판매 한국상품 매출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일본, 인도 등을 포함해 총 7개국 9개 사이트에 진출한 CJ오쇼핑은 글로벌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2013년 한 해 동안 2천190억원 어치의 한국상품을 판매했다.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한국 중소기업 상품은 전체 한국 상품 중 약 70%인 1천500억원이다.

CJ오쇼핑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팔린 한국 상품 중 중소기업과 대기업 상품을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한 상품은 약 290억 원을 기록한 주방 수납용기 ‘락앤락’이다. 락앤락은 지난 1998년 홈쇼핑을 통해 국내 시장에 소개돼 큰 인기를 끈 뒤 2004년 CJ오쇼핑의 중국 상해 진출과 함께 해외 진출에 성공, 현재 9천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홈쇼핑 브랜드’이다

한국 상품 중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금액 순으로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휴롬 원액기’가 약 187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도깨비방망이’(89억 원), ‘해피콜 프라이팬’(81억 원), ‘코렌 프라이팬’(8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방용품이 상위권을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CJ오쇼핑은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각각의 해외 사이트 수요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을 찾아내 해외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중소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김윤구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장은 “CJ오쇼핑 해외 사이트에서의 한국상품 판매액은 지난 6년 간 10배 이상 성장해 왔다”며 “한국상품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기상품의 해외매출 확대를 위해 제품 컨설팅은 물론 해외시장 분석, 마케팅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꾸준하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